한국수자원공사, 환경 분야 핵심 데이터 확대 개방으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주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월 3일 대전 본사에서 ‘2024년도 상반기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신규기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에 새롭게 참여하는 6개 기업과 신규 데이터 공유 등 공동사업 추진 및 플랫폼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되었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번 신규기업을 포함해 총 20개의 민·관·학 전문기관으로부터 물, 기상·기후, 생태, 에너지, 지질, 3D 생물종 등 ‘범환경’ 데이터를 받아 개방하고 있다. 현재 1천여 데이터가 연구, 기업활동 등에 8만 4천 회 이상 활용되고 있으며, ‘산책하기 좋은 날’, ‘우리 동네 그린에너지’ 등 생활 밀접 분석 서비스 8종은 대표 서비스로서 호응도가 높다.
가우스랩, 국립공원공단, 나이스디앤비, 뮤레파코리아, 식스티헤르츠, 옵저버와 같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이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개방 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기업의 데이터 개방사례도 소개되었다. 대표사례로 뮤레파코리아는 탄소 배출량 추정이 가능한 데이터 묶음을 소개하였고, 나이스디앤비는 국내기업 재무 정보, 해외기업 ESG 정보를 소개하였다. 이들 데이터는 에너지절감 등 탄소중립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상위성 맞춤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데이터, 지상 기상관측 데이터, 국립공원 탐방로, 시설물 정보 등 신규기업의 서비스가 사용자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물산업과 환경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참여자 확대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여 디지털 기반 국가 탄소중립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2019년부터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공,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부가가치 높은 데이터와 공급 기업을 발굴하여 플랫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국민 수요와 사회 이슈 해결 등에 적합한 고품질 데이터를 개방,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피앤피 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이 기자 다른기사보기